


[이름]
츠츠노 우토
[나이]
18
[성별]
여
[키/몸무게]
162cm/46kg
[생일]
10월 5일
[혈액형]
AB형
[소지품]
작은 일기장, 필기도구
-츠츠노 우토는 꿈과 희망의 마법소녀를 위하여 인터넷과 텔레비전이라는 브라운관 속에 뛰어든 순간 깨달은 것이 있다. 어른들의 뒷사정은 언제나 밝지만은 않는다는 것.
마법소녀로써 출연하기 위한 계약서 도장을 찍은 계약서에서 미처 보지 못한 작은 몇 줄의 내용대로라면 자신은 이 업계에서 거의 반평생 동안 단물을 쪽쪽 빨리게 되어버린 것.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계약서는 업계의 손댈 수 없는 곳으로 꼭꼭 숨겨져 버렸다.
그렇게 츠츠노 우토는 건강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괴상한 스케줄, 원하던 마법소녀의 모습과는 상당히 어긋나버린 모습으로, 그들의 입맛대로 돈을 벌어오는 마네킹이 되었다.
-츠츠노 우토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마법소녀에 대한 동경과 이상, 신념이 하늘 끝보다 높아진 나머지, 그 허들의 높이를 신경쓰지 않고 뛰어넘지 못하는 것을 업계의 무리한 요구가 아닌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고 있다.
진짜 마법은 쓰지도 못하고 남들의 눈 밖에서는 상당히 어긋난 상태이기에, 진정한 마법소녀가 아니라는 강박을 가지게 되며 보너스로 자기혐오도 생겨버린 것.
하지만 이런 현실을 기피해버릴 정도의 긍정적인 생각들로 이런 자신을 자기 자신에게까지 꼭꼭 비밀로 해버렸다.
매일 으슥한 새벽엔 변신 가방 속에 숨겨놓은 한 손 크기의 작은 일기장을 꺼내 자신의 일과와 속내를 빠짐없이 적어내고 기억 속에서 숨긴다.
우토에게 있어선 그 기록들의 존재 자체를 유일하게 부정하고 있는 것.
우토는 자신이 원하는 마법소녀의 모습을 위해 자기 몸 하나 따윈 안중에도 없이, 식사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무리한 스케줄을 죽을 각오로 소화해내고, 브라운관 속에서 방긋방긋 웃으며 원하지도 않는 연기를 하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토는 현재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궁지에 몰려있는 상태라는 것.
진정한 마법소녀는 궁지에 몰려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여태까지 잘 숨겨온 것이다.
하지만 역시 초긍정의 그림자 속, 내면적으론 자신의 현실을 알아주고, 구원해 줄 누군가를 무의식중에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자신이 바라던 진실한 마법소녀라도, 아니면 또 다른 자신이라도 괜찮을 정도로 누구든지 상관없이.